[프라임경제] 순천경찰은 여수산업단지 내 대기업에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91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범을 구속했다.
순천의 한 버스 회사에서 운전을 하다 퇴직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이모씨는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착안해 범행을 실행했다.
이씨는 2012년 5월경 순천의 피해자 J씨가 운영하는 떡집에서 이종사촌 동생이 여천공단 내 G사 부사장으로 있는데 큰아들을 취업시켜 주겠다며 3000만원을 요구한 뒤 이를 가로챘다.
또 지난해 8월 중 피해자 2명으로부터 3회에 걸쳐 교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자녀들을 쉽게 대기업에 취업시킬 욕심에 편법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이씨는 범행 후 아들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거주지를 수시로 바꾸면서 변장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과 피해자들의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은 밝혀진 범행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