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가동 멈춘 위생처리장 8년째 방치

"용도 폐기된 공공건축물 활용방안 마련 시급"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5.03 18:02: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시가 옛 위생처리장을 철거도 하지 않고 8년째 방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문태환 광주광역시의원(광산2)에 따르면 2009년 7월 제1하수처리장이 신축되면서 서구 유촌동에 위치한 옛 위생처리장은 가동을 멈췄다.

이 위생처리장은 1975년 준공해 40년 이상 노후화된데다 가동 정지된지도 8년이 넘어 건축물은 흉물로 전락했고 우후죽순 자라난 잡풀로 인한 해충 번식 등 문제가 발생 중이다.

그러나 광주시가 국비사업 유치를 결합한 방안만을 고수하다 보니 현실적인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또, 201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옛 위생처리장 철거 설계비 4500만원이 전액 삭감된 채 편성됐다.

광주시는 당초 옛 위생처리장 부지에 국립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유치할 계획을 세워 지난해 본예산에 철거 설계비를 편성했지만 센터는 광산구 삼거동 일원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본예산 편성시에 이미 국립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예정부지가 확정됐기 때문에 옛 위생처리장 철거 설계비는 애초에 편성해서는 안 되는 예산이었던 것.

결국 철거 설계비가 편성된 상황이니 우선 철거작업이라도 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태환 시의원은 "1~2년도 아니고 계속해서 방치하면서 국비사업과 매칭되기만을 기다린다면 앞으로 몇십년이 지나도 도심속 흉물로 그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용도가 폐기된 공공건축물은 빠른 시일안에 활용방안을 마련해 지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철거 설계비가 이미 편성됐으니 철거작업이라도 선행 놓으면 도시미관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