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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이란에서 'ICT 붐' 일으킨다

KT, 이란 통신사업자 TCI/TEM와 'ICT인프라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 체결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5.02 1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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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 TCI(Telecommunication Company of Iran)/TEM(TCI 최대주주)사와 이란 내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KT와 TCI/TEM의 양해각서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IDC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5G 등 ICT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양사는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워킹 그룹 구성할 예정이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활용해 이란의 ICT 인프라 현대화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이란에서 통신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며, TCI의 통신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IP 네트워크 및 관제센터 설계사업을 수행해왔다.

KT는 이란이 인구 8000만명,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국내 총생산(GDP) 3876억달러로 중동 2위 경제 규모인 점과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젠 등 카스피해 부근 국가들과 국경을 접한 나라로 경제제재 해제 후 중동지역 진출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TCI는 이란 최대 유선사업자로 가입자가 약 3000만명, 무선 가입자는 약 6000만명을 보유한 이란 1위 이동통신사업자 MCI를 자회사로 둔 통신사업자라는 점도 눈여겨봤다. 

향후 KT는 이란의 IP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직접 참여,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품질개선을 통해 경제제재 해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란 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TCI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전략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지원까지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른 나라에도 적용 가능한 글로벌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황창규 KT 회장이 적극 적으로 나섰다. 황 회장은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에 국내 통신사 수장 중 유일하게 동행, 이란 정보통신부 모흐타샤미 차관과 통신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이란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다.

황 회장은 "경제제재 해제 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세계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TEM/TCI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IT 경쟁력을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KT는 앞선 ICT 경쟁력을 통해 통신 기술 수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