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으로 추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00포인트(-0.80%) 떨어진 1978.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805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 1773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84억, 비차익 934억원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01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9%), 전기·전자(0.14%), 화학(0.02%), 음식료품(0.02%)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부진했다. 특히 비금속광물(-3.44%), 철강·금속(-3.03%), 의약품(-2.93%), 의료정밀(-2.61%) 등이 2%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 우위였다. POSCO(-4.99%), 신한지주(-3.11%), 현대중공업(-4.31%), 한미사이언스(-4.41%), 미래에셋증권(-5.07%) 등의 주가가 떨어졌고 LG생활건강(2.98%), BGF리테일(1.88%), 삼성카드(2.32%), 현대해상(2.52%), 오뚜기(1.84%) 등은 소폭 올랐다.
상한가 없이 2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7개 종목이 내려갔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9.50포인트(-1.36%) 내린 690.27을 기록했다. 개인은 7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 143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0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만 유일하게 0.50% 오른 가운데 전 종목이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3.71%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통신장비(-3.09%), 기술성장기업(-2.68%), 통신서비스(-2.35%), 디제털콘텐츠(-2.35%) 등도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미팜(1.13%), CJ프레시웨이(4.24%), 연우(3.44%), 인터로조(2.3%), 동원개발(5.08%)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4.02%), 바이로메드(-5.39%), 코오롱생명과학(-4.55%), 디오(-4.77%)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코아로직은 감자에 따른 변경상장으로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지난 2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아크로스는 하한가로 거래를 끝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37.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