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은 오는 5일부터 2일간 과역면 연등리 옛 과역동초등학교에 위치한 고흥커피사관학교에서 커피코리아팜스 주관으로 '고흥커피 칸타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전국 커피 애호가 및 커피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행사와 커피 아카데미, 카페라떼 아트쇼, 커피묘목 증정 등 다양한 체험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흥커피의 향과 맛을 전국으로 알릴 예정이다.
고흥커피 칸타타란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노래한 바흐의 '커피칸타타'에서 유래된 말로 고흥에서 커피를 노래하다, 즉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흥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5000 프로젝트의 특화품목인 고흥산 커피는 현재 15농가가 2㏊에 이르는 시설에서 재배 생산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커피산업화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 총 1.4톤의 원두를 생산했으며, 올해 3.5톤 가량의 원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흥커피 생산자단체들은 전국 최고의 생산기반 여건을 십분 활용해 2003년도에 폐교된 과역동초등학교 1.5㏊ 부지에 고흥커피 사관학교를 만들어 커피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흥커피 사관학교 터에는 다음 달까지 6억여원을 들여 커피제조 및 체험시설, 바리스타 교육장, 육묘·생산시설 등이 마련된다.
또 이곳에 팜스테이 등을 조성해 커피 관련 6차 산업과 관광시설을 아우르는 종합커피 체험시설도 조성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쌓아온 다년간의 커피 재배 노하우를 한껏 살려, 오는 2020년까지 10㏊로 생산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