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 세부 조사 분석 결과, 부산시가 운전자 운전행태에서 전국 꼴찌로 조사됐다.
조사 항목 내용을 상세히 보면 보행행태, 교통약자,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부산이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방향지시등 점등, 신호준수 등 운전행태에서 전국 17위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지선·신호위반 등 무질서한 운전행태는 타지역 및 외국인들이 부산에서 운전하기 어렵다는 교통 후진도시 이미지를 갖게 되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부산시와 경찰청은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해 연중 강력한 단속과 동시에 교통문화가 개선될 때까지 범시민 교통문화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우선 실천과제로 △교통신호준수 △방향지시등 켜기 △나홀로운행 안하기 등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계도·교육에 주력하는 교통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교통무질서 행태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질서 확립으로 안전과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암행 순찰자 비노출 단속을 도입해 캠코더 등 무인단속장비 확대, 스팟 이동식 교통법규 위단 단속을 실시하는 등 연중 집중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교통문화운동에 시민의 참여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주요교차로에서 시민단체와 합동캠페인을 매월 정례적으로 전개해 홍보 효과가 큰 각종 옥외전광판과 육교현판을 설치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해는 부산시내 곳곳에서 1년 내내 교통무질서 개선운동을 전개해 부산의 교통문화가 한단계 성숙되고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4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서면교차로 등 시내 다중집합지 32곳에서 교통무질서행태개선 캠페인 집중 전개, 서병수 시장 등 부산시내 공공기관장이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것을 솔선 참여키로 했다.
서병수 시장은 도시 철도로 출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인터뷰를 진행해 TBN 교통방송을 통해 전국 종합뉴스시간에 방송하는 한편, 각 공공기관 직원대상 '대중교통 이용의 날' 참여권장 캠페인을 각 청사입구와 주차장 입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