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4월 1만3462대 판매…올 최대실적 달성

티볼리 에어 新 성장 동력…본격적인 글로벌판매 추진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5.02 10:34: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를 포함 총 1만3462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7788대)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내수 및 수출 모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또 전년동월 대비 35.5%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판매 확대에 힘입어 쌍용차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내수판매 역시 출시 이후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판매(2342대)가 전월대비 62.8%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전년동월 대비 1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엔트리 준중형 SUV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 영향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동월 대비 57.2% 증가한 5375대가 판매되며,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2015년 10월 5237대)을 6개월 만에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은 전월대비로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4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의 누계 수출증가율이 10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부터 현지판매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 되면 수출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40여개국이 참가한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중국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