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장애인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상쇄 도시숲' 만들기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행사를 진행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임직원으로 구성된 희망나누미 봉사자, 장애인, 비장애인 등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나무심기를 비롯해 숲 가꾸기 교육, 희망나무 팻말 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이날 심은 720그루의 묘목은 탄소 상쇄량이 매우 뛰어난 버드나무, 포플러나무 수종으로서 중금속으로부터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기능과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등의 목적으로 장애인이 직접 기른 묘목이 쓰여져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선진영씨(31·여)는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힘을 모아 만드는 도시숲 조성활동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탄소상쇄와 미세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 숲 만들기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도시숲 만들기 행사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회사의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조성하고,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물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폐도로 부지를 활용해 에너지숲을 조성해 평상시에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수확된 목재는 난방연료용 팰릿(Pellet)으로 가공해 소외계층 복지시설 등에 겨울철 난방연료로 기증하는 '에너지 숲' 조성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 도시양봉 사회적기업인 어반비즈와 함께 꿀벌 생태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물류터미널 옥상에서 도시양봉을 하고, 수확된 꿀 판매수익금을 전액 도시숲 조성에 사용해 도시생태계 복원과 도시녹화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장애인들의 주체적인 독립생활을 위한 단체인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손잡고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임직원 대상 강연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 인식 변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