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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저학년일수록 높아"

활동량 많은 시간·계절 중심 저학년 교통사고 급증…낯선 교통 환경 적응 필요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5.02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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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린이 교통사고 중에서 1·2학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최근 3년간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와 관련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최근 2년간 다소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고학년보다 저학년(1·2학년)의 경우 교통사고 감소 폭이 작았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1학년, 2학년, 미취학 아동 순으로 사망자는 2학년, 1학년, 미취학 아동 순으로 높게 나타난 것.

또 전체 교통사고가 10월(9.2%)과 11월(9.1%)에 많은 것과 달리 어린이 사고는 가정의 달 5월(9.9%)과 여름방학 8월(10.8%)에 높았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평일은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하교 시간대 사고가 자주 발생했으며 주말에는 오후 1~5시 등 오후 시간대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비율 역시 저학년 피해자가 매우 높았다. 조사 결과 1·2학년이 39.2%, 3·4학년이 33.1%, 5·6학년이 27.7%로 저학년일수록 횡단보도 사고가 더 잦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활동량이 많은 시간·계절을 중심으로 저학년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저학년 경우 학교 주변 도로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낯선 교통환경에 적응할 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