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이젠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됐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취업과 알바 구직트렌드 역시 PC 기반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취업 및 알바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모바일로 채용공고를 조회했고, 10명 중 6명은 모바일로 이력서를 제출했으며, 10명 중 4명은 모바일로 이력서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자사사이트와 모바일 웹, 앱을 통해 집계된 채용공고 조회수와 입사지원수 , 이력서 등록수를 분석한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6개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채용공고 조회수 9억2800만회 중 모바일로 채용공고를 조회한 비율은 월 평균 68.8%에 달했다. 채용공고를 조회한 10명 중 약 7명이 모바일로 채용공고를 조회한 것이다.
이는 올해 4월에는 모바일로 채용공고를 조회한 비율이 69.2%로, 지난해 10월 말 62.8% 대비 6.3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최근 모바일로 채용공고를 조회한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작년 12월로 모바일로 공고를 조회한 비율이 71.6%에 달했다.
이에 잡코리아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로 모바일에 익숙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공고 조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역시 모바일로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입사지원수 1600만건 중 모바일로 입사지원한 비율이 월 평균 56.5%에 달했다. 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통해 입사지원을 한 구직자 10명 중 6명이 모바일로 입사지원한 것이다.
또한 올해 4월 모바일로 입사지원을 한 비율도 56.1%로 6개월 전 50.9% 대비 5.2%포인트 증가했다.
이재학 잡코리아 서비스실 이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접근과 사용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모바일을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며,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공고를 조회하고 이력서를 점검하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취업과 알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분야별 이력서를 미리 구비해 놓는 등 사전 준비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