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실적 악화를 예상했던 카드사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부분 카드사 1분기 실적이 매우 적은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카드사도 있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를 제외한 신한·KB국민·우리카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신한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보다 3.68% 하락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전년 981억원이었던 실적이 952억원으로 줄었다.
현재 분기 실적이 공개된 카드사 중 우리카드는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1분기 당기순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 424억원보다 무려 32.78% 감소한 것.
실적이 개선된 카드사들도 있었다. 삼성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20억66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4% 증가했으며 하나카드 역시 지난해 외환카드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42억2000만원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현재 5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최고 0.7% 인하로 카드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연 6700억원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분석했으나,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미미한 수준의 수익 감소로 그치게 된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익 악화 우려로 인해 카드사들이 올 초부터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진행했을뿐더러 늘어난 카드 결제액도 한몫했다"며 "다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반영된 실적은 2분기 지나서야 제대로 확인 가능하므로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