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은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2조530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결과다.
셸 프렐류드(Shell Prelude) FLNG는 셸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이전 16년 9월에서 17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 페트로나스(Petronas) FLNG의 경우 발주처 요청으로 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두 FLNG 프로젝트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주요 프로젝트는 지난해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현재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