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 최진환)의 동청주지사 김화목 대원이 28일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수상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충북 오창지역을 순찰중이던 김 대원은 중앙선을 침범해 경찰차를 피해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추격에 나섰다. 해당 차량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필사적으로 도주하고 있는 상태로, 위험상황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동참한 것이다.
여기에 일반 시민까지 가세해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은 도주 차량의 옆면을, ADT캡스는 앞면을, 하얀 승용차를 운연하던 시민은 뒷면을 막아서며 완벽히 차량 검거에 성공했다.
이에 청원경찰서는 김 대원의 자발적인 협조로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해 경찰서로 김 대원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이 소식은 방송과 SNS를 타고 온라인 상에서 화자되고 있으며, 충북지방경찰청은 해당 소식을 '음주운전, 당신의 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김 대원은 "해당 차량의 질주 상황을 그대로 뒀다면 다른 차량의 안전까지 위협 받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라 망설일 겨를조차 없었다"며 "지역사회의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안전문기업의 출동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주 차량의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0.18%(면허 취소 수준)로, 경찰은 도로교통법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