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4.28 17:20:08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하수관 노후로 누수된 물이 주변의 흙을 쓸어가면서 생긴 공간이 지표면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땅이 꺼지는 현상(지반침하)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만간 다가올 장마와 집중호우 계절에 불거질 수 있는 땅 꺼짐 현상을 미리 막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광산구는 지난달부터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21명을 투입해 도로의 균열이나 미세한 침하를 살피는 방법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현재 우산동과 송정동 주택 이면도로 등 8곳에 대한 보수 공사를 마쳤다. 또 비아지구 등 6곳을 정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줄 것과 노후 하수관로 보수·교체 예산 51억7000만원을 광주시에 요청했다.
다음 달 중 폐쇄회로(CC)TV 조사 차량을 구입하면 보다 정확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광산구의 설명이다.
특히 광산구는 땅 꺼짐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참여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현재 관내 전역에 매설된 하수도 총 길이는 1350㎞로 지역 전체를 세세히 살피기에는 담당 인력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동명 광산구 건설과 하수팀장은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주민과 함께 예방에 나선다면 보다 안전한 광산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변에서 균열이나 침하와 같은 땅 꺼짐 징조를 목격하면 구 건설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