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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드라마촬영장,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 선정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4.27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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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소재 드라마촬영장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응답하라! 다시 가보고픈 추억의 가족 여행지'에 선정됐다.

27일 한국관광공사는 5월 가정의 달과 봄 여행주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를 6곳 선정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중년층은 향수에 잠기고 청소년은 드라마 속 달동네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골목길을 따라 빛바랜 상점 간판과 담벼락을 서성이면 세월의 온기가 전해지고 촬영장에 들어서면 교복을 빌려입은 채 1960∼70년대 골목을 활보하는 청춘들과 흔히 마주친다. 추억의 음악실, 이발소, 극장, 옛 상가 등 드라마나 영화의 무대가 된 공간이 향수를 자극한다.

드라마촬영장은 순천 읍내 풍경과 서울 변두리, 그리고 멀리 언덕에 자리한 봉천동 달동네로 만들어졌다. '7080 교복, 교실체험'이 20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촬영장에 입장하면 너도 나도 교복을 입고 영화에서 봤을 법한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드라마촬영장은 관광객도 늘어나는 중이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순천드라마촬영장에는 올해 3월까지 17만 1,908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11만4539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지금까지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는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강남블루스, 허삼관, 해어화 등이 촬영됐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5월 가볼 만한 곳은 순천드라마촬영장 외 '인기 최고지 말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강원도 태백·정선)', '시간을 거꾸로 달려볼까, 합천으로 떠나는 추억여행(경남 합천)' 등이 선정됐다.

또 '명불허전 350도 물돌이, 예천 회룡포(경북 예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1930년대 군산 근대사 여행(전북 군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주, 살아 숨 쉬는 시간 여행(충남 공주)' 등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