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4.27 08:51:2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08포인트(0.07%) 상승한 1만79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1포인트(0.19%) 오른 2091.70, 나스닥지수는 7.48포인트(0.15%) 낮은 4888.31이었다.
이날 국제유가 강세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혼조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2시 이달 통화정책 회의 성명서를 공개하며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소재업종과 금융, 산업업종도 상승세였다.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 헬스케어업종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3월 내구재수주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96.2에서 94.2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0달러(3.3%) 오른 44.04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 흐름이 이어지며 혼조세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6284.5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대비 0.34% 하락한 1만259.59,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28% 떨어진 4533.1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