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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 임금격차 '여전'

상여금 적용받는 비정규직 근로자 22.5% 불과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4.26 18: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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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5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정규직, 기간제, 단시간 근로자 임금은 줄고 파견제 임금은 늘었다. 또한 비정규직 상여금 적용률은 23% 수준에 그쳐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문제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먼저 2015년 6월 기준 1인이상 사업체의 '월 임금총액'은 274만원으로 전년동월(270만원) 대비 1.5%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5978원으로 이 기간 1만6701원보다 4.3% 감소했다.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금총액을 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7480원으로 5.1%, 비정규직은 1만1452원으로 0.1%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727원으로 큰 폭 증가(5.3%)했으며, 일일근로자는 1만3158원으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반면 기간제근로자는 1만1575원(-2.5%), 단시간근로자는 1만1524원(-0.7%), 용역근로자는 8589원(-2.3%)으로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3.5시간으로 전년동월 165.5시간 대비 8.0시간 늘어났다.
  
이 중 정규직은 187.4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9.7시간, 비정규직은 131.6시간으로 3.3시간 증가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7.1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4.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83.9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과 비교해 단시간근로자(7.1시간)와 기간제근로자(6.8시간)는 근로시간이 증가했으나, 일일근로자(-0.8시간)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는 3만2879개 표본사업체 소속 근로자 85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