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이충무공 탄신 제471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충무공의 얼이 서린 여수 충민사에서 탄신제례를 봉행한다.
탄신제례는 이충무공의 휘하부대 집결례부터 시립국악단 취타(吹打)연주, 삼현육각(피리 2, 해금, 대금, 북, 장구)의 연주로 시작된다.
주철현 시장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및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승전무 공연과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의경들의 퍼레이드도 예정돼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해 전란에 대비 거북선을 만들고 지역 민초들과 힘을 모아 왜군의 침입을 막았던 구국의 도시. 지금까지 충무공의 정신과 얼을 선양하고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매년 이충무공 탄신제가 거행되는 충민사는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으로 국가사적 제381호며 충남 아산의 현충사보다 103년이나 먼저 세워진 충무공 사당 제1호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지 3년 뒤인 1601년(선조34년) 왕명으로 우의정 이항복이 현지시찰을 하고 통제사 이시언의 주관 아래 건립됐다. 이후 1868년(고종5년) 서원 철폐 때 훼철됐다가 1873년(고종10년)에 복설됐으며, 일제강점기에 재차 철폐됐다가 1947년 이 고장의 유림들에 의해 원위치에 재건된 중요한 국가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