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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새둥지·새출발 "비용절감·업무효율성 증대, 성공할까?"

오픈형 오피스 구현 "건강한 기업문화와 고객 만족에 주력"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4.26 13: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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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본사 이전으로 본사와 창조혁신센터, 매장을 한데 모아 현장과 경영을 통합함으로써 효율성 증대는 물론 소통강화, 친화적인 업무환경이 조성된 공간을 두루 갖추게 됐습니다. 직원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홈플러스 신사옥에서 '홈플러스 본사 이전 기념 언론 초청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신사옥으로 이전한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강서시대' 시작을 공식화하고 새로운 업무환경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홈플러스 신사옥은 직원들의 효율적 업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존 조직 구조에 따라 나눠졌던 사무공간을 탈피한 '오픈형 오피스'를 구현했다.

또 휴게 공간을 크게 늘리고 건물 중간은 1000㎡ 규모의 양외 중앙정원으로 꾸며 직원들의 복지공간을 넓혔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 센터와 사내 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홈플러스 강서점은 매장과 본사가 한 건물에 있어 고객과 더욱 밀접한 소통이 가능해진 만큼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 사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있는 유통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를 위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홈플러스는 임직원 모두 함께 성장하고 유대감을 강화,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품 품질을 높여 고객에게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몰 등 홈플러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에서 △가성비 제고 △상품군 다각화 △서비스 강화로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25일 전담기구를 설치했다. 외부 의학 전문가를 비롯한 사회각층 명망 있는 이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검찰에 공정한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보상협의를 진행하겠다"며 "미숙한 점과 늦어진 부분은 제 책임"이라고 사과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