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4.26 12:12:30
[프라임경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국내 유일의 숙성 연산이 있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을 출시하고 국내 저도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과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100% 정통 수제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Balvenie)' △세계 3대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Grant’s)' 등 기존 3개 브랜드를 함께 앞세운다.
이를 위시해 내년까지 시장점유율을 두자리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향후에는 '그린자켓'을 중국, 동남아 등으로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엄선한 100% 최상의 캐나다산 원액을 사용, 한국인 입맛에 맞게 블렌딩해 최고의 부드러운 맛과 진정한 위스키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프리미엄 위스키다.
이번 신제품은 △윈저 △임페리얼 △발렌타인 △골든블루 등에서 34년간 한국 위스키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김일주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가 글로벌 본사의 지원을 받아 탄생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2009년 골들블루 출시 당시, 소비자 조사를 통해 36.5도 위스키 알코올 도수가 한국인 입맛에 알맞은 도수라는 판단으로 결정했다. 이보다 도수가 더 낮아지면 물 맛이 나고 더 높으면 독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여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 현지 법인 주도로 개발된 첫 로컬 위스키. 출시 전 위스키 원액 선정 과정에서 1700여명 주류업계 관계자 및 고객을 대상으로 맛과 향, 원액 빛깔 등 다양한 평가를 진행, 이 결과를 내세워 개발된 '고객 참여형' 제품이다.
제품명인 '그린자켓'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녹색 자켓에서 유래, 최고 위치에 오른 것을 상징한다. 즉, 최고에 오른 사람들이 승리와 성공의 순간을 기념하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위스키임을 의미하고, 나아가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에메랄드 그린 색을 사용했고 병 중앙 다이아몬드 모양의 홈이 최상의 그립감을 선사한다.
김일주 대표는 "그린자켓은 저도 위스키에 명확하게 숙성 연수를 표기한 혁신적인 신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 그린자켓이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선도해 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자켓' 출고가는 12년산 450㎖ 2만6323원, 17년산 450㎖ 3만9985원(부가세 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