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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協 대표회장, 20대 총선 당선인 전원에 축하 서한

"20대 국회 시대정신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꼭 실천" 당부

이금미 기자 기자  2016.04.26 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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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순천시장·사진)은 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에게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해 '당선 축하 서한문'을 보냈다.

조 대표회장은 지난 22일 서한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민의(民意)가 뚜렷하게 반영된 선거인 만큼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0대 국회에서는 시대정신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꼭 실천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시작된 이래 주민욕구와 복지수요는 날로 다양해지는 동시에 증가 중이지만 지방재정은 더욱 열악해지고 지방의 자율성은 약화되는 등 지방의 살림살이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뿌리 내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소비세 확대 등을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정치권이 국민과 약속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 지방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회장은 또 "중앙과 지방이 소통하고 상생·협력할 수 있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회장은 OECD 여러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짚고, 법률 제·개정이나 제도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

아울러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도 일선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