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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기계임대사업 농업인들 큰 호응

남부분소 5월 개소, 콤바인 등 33종 75대 농기계 배치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4.25 16: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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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하는 현장밀착형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적량면 농업기술센터 인근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농기계 64종 488대를 갖추고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북천·옥종면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편의를 위해 동부권 분소를 개소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고전·금남·금성·진교·양보면 등 남부권 분소도 개소할 예정으로 농사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고전면 고하리에 위치할 남부권 분소는 국도비·군비 등 16억원을 들여 564㎡ 규모의 건물에 관리기·동력 예초기·승용, 제초기·농용, 굴삭기, 전동가위, 논두렁조성기, 콤바인 등 33종 75대의 농기계가 배치된다.

또한 여성친화형 농기계인 소형트랙터·동력이식기·승용관리기·승용제초기를 구입해 여성농업인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 인구 노령화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벼농사용 무논직파기 및 임대 농기계와 이용률이 높은 휴대용 전동가위·원판쟁기·논두렁조성기·목재파쇄기·농용굴삭기·동력운반차·콩탈곡기·콩선별기도 확충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는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특정 농기계의 입·출고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농기계 임대와 순회수리를 더욱 활성화해 농업인중심의 농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업인이 보유한 농기계 정비 및 수리를 위해 지난해 90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등 1461대를 수리·정비하고 농업인 814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정비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