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여인태)는 영해 밖 공해상과 타 시·도 해역에서 무리하게 영업하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낚시어선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7건, 2014년 15건, 지난해 27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총 49건의 사고 중 기관고장 39건, 충돌 6건, 화재 3건, 좌초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9.77톤의 대형 낚시어선 비율은 49건 중 43건으로 전체 87.8%를 차지하고 있다.
추진계획으로는 공해상 등 원거리 운항 낚시어선에 대해 출입항 시 경비함정과 정보를 공유해 신속 대응토록 하고 해경센터별로 어선의 위치확인 하기 위해 V-PASS 수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끄거나 제주도 일원 및 공해상으로 진출해 해양 사고대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거리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준수에 대해 계도·홍보를 병행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항공기, 해경센터 등과 육해공 입체적 단속을 추진하고, 25일부터 낚시업자와 낚시인의 안전의식이 정착될 때까지 실시한다.
최근 3년간 낚시어선의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4건, 2014년 10건', 지난해 75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여수해경에 따르면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3년 17만6000여명, 2014년 18만3000여명, 지난해 22만8000여명 등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낚시어선업자의 출항 전 점검 및 교육, 안전속력 및 항로 유지가 요구되며 낚시인은 무리한 출항 요구를 하지 말고 승객의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사고를 대비해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 GPS기능을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