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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이징모터쇼] 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 최초 공개

'하반기 출시' 현지 2030대 공략…도로 특성 맞춰 승차감 집중 개선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4.25 1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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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중국형 신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이다. 현지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집중 개선했으며, 정제된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공간,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류지풍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운전 본연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인간중심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며 "젊음과 활기로 시대와 소통하고, 품질에 대한 열정을 장인정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베르나는 차츰 성숙되는 베이징현대와도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소형차시장 대표 차종인 중국형 '베르나'는 지난 2010년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대가 판매되면서 해당 차급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판매에 돌입해 중국에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카 외관은 볼륨감있는 당당하고 대범한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세련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 크기는 △전고 1460㎜ △전장 4380㎜ △전폭 1720㎜ △휠베이스 2600㎜이며, 특히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최대 실내공간'을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이전모델 대비 각각 5㎜, 30㎜를 증대시켰다. 또 1.4/1.6ℓ D-CVVT 엔진과 6속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들링 스톱 앤 고 시스템 △앞좌석 시트 열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사양과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 첨단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성을 집중 홍보해 출시 전 신차 붐을 적극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중국 최초 공개하면서 '자유로운 이동생활'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 융합, 자동차 영역 확장으로 그려갈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위해 '친환경/기술 존(블루 드라이브 존)'에서 △아이오닉 전기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카파 1.6엔진과 6단 변속기를 전시한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 1566㎡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변화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4개 특별존을 운영하며, 총 17대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