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 기자 기자 2016.04.22 11:13:16
[프라임경제] 격동의 20대 총선이 끝난 지 1주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의 지지를 얻어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9%대의 지지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총선 관련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차기대통령 적합도 문재인 26.0%, 안철수와 6.4%p 차 독주
조사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26.0%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직전 3위를 기록했던 안철수 대표가 19.6%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13.0%, 박원순 서울시장 8.3%,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0%, 유승민 의원 6.0%, 김문수 전 경기지사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6.5%).
직전대비 문재인 전 대표는 0.7%포인트, 오세훈 전 시장은 5.1%포인트, 김무성 전 대표는 5.6%포인트, 유승민 의원은 0.2%포인트, 김문수 전 지사는 1.8%포인트, 심상정 대표는 0.1%포인트 각각 하락한 반면, 안철수 대표는 5.9%포인트, 박원순 시장은 3.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5.0%), 여성(27.0%), 19·20대(39.3%), 30대(38.2%), 40대(32.2%), 서울(28.6%), 경기·인천(28.9%), 충청(23.0%), 호남(27.9%), 부산·울산·경남(27.0%), 강원·제주(19.0%), 더민주 지지층(63.2%), 정의당(65.8%)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2위를 기록한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55.8%), 3위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0.5%), 60대(21.5%), 70대(22.7%), 대구경북(21.3%), 새누리당(34.7%), 무당층(13.7%) 등에서 지지를 얻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오세훈(29.8%) △김무성(15.0%) △유승민(8.0%) △안철수(7.8%) △문재인(4.1%) △김문수(3.9%) △박원순(2.1%) △심상정(1.4%)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문재인(34.9%) △안철수(24.6%) △박원순(10.9%) △유승민(5.8%) △오세훈(4.6%) △김무성(2.5%) △심상정(1.7%) △김문수(1.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김문수 후보 등을 제외하고, 남경필·박지원·노회찬 후보군을 새로 포함시킨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역시 문재인 전 대표가 25.7%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철수 19.7%, 김무성 9.5%, 박원순 8.3%, 유승민 6.7%, 남경필 5.1%, 박지원 2.2%, 노회찬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21.4%).
◆새누리당 27.9% vs 더민주 27.5% vs 국민의당 26.6% 초접전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27.9%, 더민주 27.5%, 국민의당 26.6%로 불과 세 정당이 1%포인트 내외의 격차로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였고, 정의당 7.7%, 기타 정당 1.7%, 무당층은 8.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새누리당은 대구·경북(48.7%), 부산·울산·경남(34.0%), 강원·제주(38.7%)에서 선두를 달렸고, 더민주는 수도권(29.8%), 국민의당은 충청(29.1%), 호남(43.6%)에서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새누리당은 남성(30.7%), 50대(36.8%), 60대(46.5%), 70대(52.9%)에서 1위를 달렸고, 더민주는 여성(30.2%), 19·20대(37.6%), 30대(36.9%), 40대(33.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총선 결과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는 안철수(28.0%), 문재인(19.4%), 박근혜(13.6%), 김종인(6.7%), 김무성(5.7%), 천정배(2.8%) 순으로 조사됐다(무응답 23.8%).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박근혜(26.0%), 안철수(13.6%), 김무성(12.4%) 순으로 나타났고,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재인(42.0%), 안철수(11.5%), 김종인(10.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68.5%), 박근혜(7.8%), 문재인(6.5%) 순으로,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44.7%), 안철수(13.4%), 박근혜(11.4%)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남성(29.7%), 여성(26.4%), 19·20대(35.5%), 40대(31.9%), 50대(24.9%), 60대(22.5%), 70대(23.1%), 서울(30.7%), 경기·인천(27.0%), 충청(28.8%), 호남(37.1%), 대구·경북(21.0%), 부산·울산·경남(26.3%)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20대 국회 중점현안 MB정권 진상규명(27.6%) vs 세월호 진상규명(19.2%)
야권층에서는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한 야권의 20대 국회 중점현안으로 이명박 정권 4대강사업·자원외교 등 진상규명(27.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9.2%), 18대 대선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6.4%), 국정교과서 폐지(10.7%), 테러방지법 개정(9.9%) 순으로 꼽았다(무응답 16.3%).
더민주 지지층은 4대강사업·자원외교 등 진상규명(27.3%),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24.0%),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21.8%) 순으로 꼽았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4대강사업·자원외교 등 진상규명(33.6%),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3.7%),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11.5%) 순으로 지목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39.4%), 국정원 등 부정선거 진상규명(18.7%), 4대강사업·자원외교 등 진상규명(16.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기관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신뢰(48.4%) vs 불신(49.1%)'을 보이며 불신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 높았다(무응답 2.4%).
앞서 총선 전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들이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이상을 획득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해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여론조사 참사를 빚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불신'한다는 응답은 여성(49.4%), 19·20대(57.8%), 30대(54.1%), 40대(51.9%), 수도권(52.4%), 더민주(58.0%), 정의당(73.4%), 무당층(49.7%)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여론조사 참사'와 관련해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20대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상을 규명한 후 획일적인 선거여론조사 규제 철폐, 선거일 예측조사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조사기관의 선거여론조사 공표제한, 편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가중치 변인 적용 허용, 구태의연한 조사기법의 혁파"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20대 총선 1주일 후인 지난 20~21일 이틀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200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응답률 8.2%).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