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금융사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 1048개 지점을 보유한 총자산 4800억달러(한화 552조원, 달러당 1150원 기준) 규모 중국광대은행(中國光大銀行)이 한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지점장 송용)은 중국 본사의 광범위한 고객기반과 모기업인 중국광대그룹의 종합적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한중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한국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개소식은 중국광대은행 인가 후 4개월여 만인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지점 진행됐다.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은 향후 예금 및 대출, 무역금융, 국제결제, 외화자금, 채권투자, 역외 위안화 송수신 등의 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과 중국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중 간 경제통상의 양적, 질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광대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552조원으로,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총자산 규모가 가장 큰 신한지주 370조5000억원(2015년 말 연결 기준)의 1.5배에 달한다.
또한 중국광대은행은 상하이A주식시장과 홍콩거래소 상장사로 중국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국유회사인 '중앙회금투자유한책임공사'가 22%, 중국광대그룹이 23.7%의 지분을 가진 중국 내 은행 순위 12위이자 2015년 영국 '더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중 57위에 랭크된 대형 은행에 속한다.
이번 중국광대은행의 한국 진출은 지난해 초 그룹 차원에서 제정한 글로벌 전략에 따른 첫 번째 해외시장 진출로 지난해 6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아울러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영업 개시로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중국은행, 공상은행, 교통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총 6개로 늘어났다.
탕슈앙닝(唐双宁) 중국광대그룹 회장은 개소식에서 "한·중 고객에게 특색있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양국 경제와 무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 진출을 계기로 한국 진출 중국 기업은 물론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광대은행은 한국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탕슈앙닝 중국광대그룹 회장과 추궈홍(邱国洪) 주한 중국대사,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및 국내 금융회사 은행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