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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지원기금 50억 출연

2014년 인도적 기금 50억에 추가 50억 기금 마련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4.21 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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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습기 살균제'로 문제를 일으킨 옥시가 21일 입을 열었다. 옥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에 조성한 50억원의 피해자 지원기금 외에 50억원을 추가로 출현할 것을 약속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가습기 살균제 사안과 관련, 좀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그간 어렵고 복잡한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동안 제품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해온 바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며 "그러기에 이번 건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의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옥시레킷벤키저)는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했고 상당 부분의 사안들이 법원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러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또 "2014년에 환경부 및 환경보전협회(KEPA)와의 협의를 통해 조건 없이 50억원의 인도적 기금을 기탁했지만 이번에 이 기금에 추가로 50억원을 더 출연하고자 한다"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협조하며 가습기 살균제 관련 환자분들과 가족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논의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생산한 옥시는 이번 사건으로 총사망자 146명 중 70%에 해당하는 103명의 가장 많은 피해자와 사망자를 낸 회사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11년 말 주식회사를 유한회사로 변경하고 실험보고서를 은폐했다는 의혹과 2014년에는 '레킷벤키저'의 앞글자를 딴 'RB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해 '브랜드 세탁'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옥시 측이 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일부 파기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