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4.20 17:14:50
[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가 원료비중·공법·상표 등 전 부문에 걸친 제품속성을 풀체인지하고 맥주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3세대 '하이트' 출시 기자간담회 중 "단계적으로 1위 탈환을 위한 전략을 펼쳐 2016년 안에 M/S(시장점유율) 40% 진입을 목표한다"며 "시장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로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원료비중, 공법, 상표 등 전 부문에 걸쳐 제품속성을 바꿔 한 단계 진화한 '올뉴하이트(All new hite)'를 선보인다. 올뉴하이트는 페일라거에 최적화된 목넘김을 디자인, 2세대 '뉴하이트'를 더욱 진화시킨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4년 이름 빼고 다 바꾼 2세대 '뉴하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 맥주, 과일 소주, 과일 탄산주 등이 열풍을 일으키며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자 2세대 맥주보다 업그레이드한 '올 뉴 하이트'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여러 사람이 모였을때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도록 만든다는 '친맥'에 촛점을 두고 '목넘김이 좋은 술'에 중점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하이트만의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를 업그레이드 한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공법을 적용, 숙성단계부터 술이 거의 얼기 직전까지 온도인 -3~-2℃로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목넘김에 최적화된 알코올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넘김을 완성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주가도 작년대비 상승했지만 맥주사업 부분만을 놓고 따지면, 지난 2014년 225억에 이어 지난해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째 적자행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올뉴하이트'와 지난해 5월 맥스를 리뉴얼한 '크림생(生) 올몰트 맥스'(이하 맥스)가 맥주사업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맥주부문의 M/S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정점을 찍고 올라가리라 판단한다"며 "2년전에 비해 작년에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과제는 맥주부분 흑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를 재건하는 것이 회사의 우선 순위였다. 맥주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대 하이트를 통해 맥주부분 실적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지난해 소주가격 인상 이후 거론된 맥주의 출고가 인상에 대해선 "많은 여론, 의견이 있었으나 당사로서 검토한 바가 없다"며 "2012년도 이후 4년간 가격이 변동 없어 시장에서는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