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락가락하는 A카드사의 한도 안내로 이 업체 카드 주거래 사용자 B씨는 지난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고액의 물건을 구입한 B씨는 A카드에서 카드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도를 상향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아 구체적인 한도상향액을 들은 뒤 상향에 동의했습니다.
A카드에서 한도 200만원을 올려주겠다는 문자를 받은 B씨는 평소처럼 카드를 사용했으나 며칠 후 한도를 초과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확인하니 전혀 상향되지 않았던 것이죠.
이후 B씨가 이유 등을 묻기 위해 A카드 상담센터에 여러 번 문의한 끝에 받은 답변은 "한도 상향 안내 문자 아래 '상향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문구를 적었기 때문에 우리는 책임이 없다"였습니다.
실제 문자를 보면 상향된 금액 아래 '본 안내 이후 신용도가 변동 또는 A카드 사정에 의해 안내된 이용 한도로 변경되지 않을 수도 있음'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에 B씨는 "한 줄의 안내를 보냈다고 이렇게 어떠한 설명이나 문자메시지 한 통 없이 안 보내주는 행동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A카드는 이번 일을 두고 처음 겪는 민원이지만 조금 억울하다는 입장인데요. 실제 상향이 이뤄지는 건 한도 상향 가능한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한 뒤 일주일간 심사를 걸친 후라고 합니다.
관계자 말을 빌리면 일주일 동안 신용상의 변동이 있는 경우가 '가뭄에 콩 나듯이' 있을 뿐 대부분이 상향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상향이 되지 않았을 때는 별도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이런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A카드는 상담사 태도 개선과 현업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A카드와 달리 일부 카드사에서는 이런 일에 앞서 상향 결과에 대한 통보에 대해 고객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고 하는데요. 실제 C카드사는 고객에게 유선으로 상황을 설명한 뒤 결과 통보를 받을 것인지 물어본 다음 상향 심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A카드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