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재정의 보물섬] 봄 제주와 어울리는 특별한 요리

이재정 제주맛칼럼니스트 기자  2016.04.19 20:05: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섬과 섬 사이로 맛집 찾아 떠나는 길 여행. 맛집의 3대 요소는 사람, 향기 그리고 맛이다.

사람은 만드는 사람, 먹는 사람 모두 포함이고 향기는 음식의 향기는 물론 식당이라는 공간을 둘러 싼 모든 향기를 포함한다.

맛의 정의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의 주제는 '특별한 사람'의 요리다.

제주딱새우 요리 전문점 저스트쉬림프는 맛있는 딱새우가 평소 해물뚝배기 등에 부재료로만 쓰이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메인으로 삼은 메뉴가 이 집의 특징.

딱새우가 큼지막하게 눈에 띄는 딱새우 크림파스타와 딱새우 고로케, 딱새우 또띠야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메뉴다. 사실 이 가게의 주인장인 지금종 대표는 원래 가시리 문화마을의 대부로 음식문화에 대한 식견은 물론 남다른 도전 정신은 음식과 함께 일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대표 특산물과 와인을 앞에 두고 창가에 앉으면 하귀 앞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은 덤이다.

나른한 봄날,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투영된 조민희 대표가 운영하는 감성밥집 미니키친은 오리요리나 파스타 전문점이 아니다.

하지만 전문점 못지않은 요리 솜씨와 독특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달아나는 봄이 못내 아쉬운 여행객들을 위해 로컬푸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른바 오리슈트는 오리고기를 자극적이지 않게 직접 만든 육수와 함께 버무려 낸 음식으로 버섯과 두부가 호박과 어울려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이 집 요리의 가장 큰 장점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방장이 정성껏 만들어 낸 음식이라 아이들도 좋아 할 만큼 매력적이다. 음악선생님이 준비한 로컬푸드 공간은 어떨지 상상에 맡기고 싶다.

오소록한 제주 중산간에서 봄날의 정취를 음식과 함께 즐겨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정 제주맛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