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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재촉구 결의안' 발의

"국민통합 위해 반드시 이번 5.18행사 이전에 공식 기념곡 지정토록 할 것"

김성태 기자  2016.04.19 1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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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님을 위한 행진곡' 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재촉구 의안’이 국회 발의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5.18 공식기념곡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국민의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부에서 구체적인 근거 없이 국민통합을 저해한단 이유로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반민주적이고 독단적 태도를 바꾸고 5.18 기념곡을 지정, 다가오는 공식행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토록 하기 위해 재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첨언했다.

지난 2013년, 국회는 여야합의로 '님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정부 측의 반대에 막혀 현재까지 기념곡 지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지난해까지 일부 5.18단체 회원들이 5.18 공식행사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장 의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이번 5.18행사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해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에 실망한 국민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 국민은 근래 정부가 추진한 국정교과서 사태와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회피 등을 보면서 정부의 역사인식에 우려가 크다"며 "이번 총선결과에서 확인된 민심을 정부여당이 명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장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 김동철 의원, 유성엽 의원, 임내현 의원, 김관영 의원, 황주홍 의원, 권은희 의원과 더민주 강기정 의원, 박혜자 의원 등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