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구자열 LS그룹 회장, 이하 지재위)는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격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국가성장과 지식재산(IP)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IP SUMMIT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IP SUMMIT은 국가 지식재산 정책의 중장기적 수립방향에 대한 의견 공유 및 활발한 논의를 위해 산·학·연 각계의 지재권 분야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과 윤종용 前 지재위 위원장이 기조연설하고 현대경제연구원(강인수 원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송종국 원장), KAIST(이상엽 교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김도환 원장)이 참여해 한국경제를 진단, 지식재산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현재 지재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국가 성장의 새로운 발판 역할을 할 지식재산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정하기 위해 '제2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2017~2021)'을 수립 중인데, 이 계획에 IP분야 최고 리더들의 거시적인 시각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구자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의 고품질 지재권 창출 및 지재권 시장 활용 강화 전략 수립 등 주요국들의 지식재산 중점 추진전략을 언급하며 "국가 성장동력으로 지식재산의 역할을 제2차 지식재산 기본계획에 담을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식재산의 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도록, 창조경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국내 지식재산 대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국가 발전전략의 모색을 요청했다.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유망기술 분야의 지식재산 창출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이러한 파급효과가 큰 프론티어 기술분야에 대한 지식재산 종합전략의 필요성 및 연구개발(R&D)·산업·인력 정책과 지식재산 정책 간 연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내달 초 지재위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IP Summit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며, 콘퍼런스에서 수렴된 의견을 제2차 지식재산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