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근 기자 기자 2016.04.19 14:40:29
[프라임경제] 한국의 사진가들의 작품 125점이 유라시아 6개국을 찾는다.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사진전으로 헝가리 한국문화원을 시발점 삼아 독일 한국문화원, 폴란드 한국문화원, 벨기에 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스페인 한국문화원 등 유럽 6개국 문화원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개최국인 헝가리는 오는 5월5일부터 8월28일까지 ‘IMAGING KOREA_Beyond the People, Land and Time,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이라는 제목으로 (이하 IMAGING KOREA) 헝가리 국립 호프 페렌츠 동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린다.
강운구, 권태균, 김중만, 박종우, 이갑철, 조대연, 서헌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7명이 참여하며 전시 총괄은 전시기획자 석재현(대구미래대 교수)가 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사진가가 서로 다른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닌 작품 125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모습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와 사회적 현상 등 우리 역사를 관통하는 대규모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 개막 전날인 오는 5월 4일에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 및 특별 전시 투어를 전개한다.
전시 공식 개막일인 내달 5일에는 현지 K-서포터즈(프렌즈 오브 코리아)를 비롯해 정치, 문화예술계, 학계 등 주요인사 300명을 초대한 자리에 헝가리 유명 안무가의 퍼포먼스로 오프닝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김재환 헝가리 문화원 원장은 "헝가리는 앙드레 케르테스, 로버트 카파, 마르틴 문카치 등 세계 사진사에 빛나는 여러 사진가들을 배출한 곳"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와 한국적 미학을 보여주는 사진작품들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