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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몰, 유아동 완구 1인당 구매액…3년 새 2.3배↑

내달 1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대전' 최대 60% 할인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4.19 0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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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씀씀이를 줄이는 와중에도 '어린이날 선물'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 있는 유아동 완구에 대한 지출이 장기 불황에도 오히려 늘어난 것.

CJ몰은 어린이날 선물 준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주간, 유아동 완구의 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2013년(7만2200원)보다 2.3배 이상 높아진 17만700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8만5400원)과 2015년(10만6600원)보다도 각각 100%, 60% 정도 신장했다.

이는 어린이날 선호 상품이 저가형에서 고가형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3년에는 3만~5만원대 로봇이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자동차 같은 승용 완구와 교육용 완구 등 1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360개에 불과하던 고가상품(10만원 이상) 판매량이 올해는 640개로 2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량인 570개보다도 13% 오르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J몰은 내달 1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열어 아이링고와 짐보리 등 고가형 브랜드를 비롯한 총 3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BMW 미니쿠퍼 유아 전동차' 44%, '아이링고 3D 입체블록 1+1 세트'를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모바일 CJ몰 앱에서 유아동 완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CJ몰 적립금 1만원을 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를 매일 진행한다. 유아동 완구와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을 총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CJ몰 적립금을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했다.

배정임 CJ오쇼핑 e키즈&쿡사업팀장은 "아이 한 명에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지갑을 여는 에잇포켓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아이를 많이 낳지 않고 한 아이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젊은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라 유아동 상품 객단가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