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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9개 은행장' 간담회, 금융 현안 논의

진웅섭 금감원장 "가계부 질적 구조개선 노력 지속할 것"

김병호 기자 기자  2016.04.18 1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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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8일 9개 은행 은행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산업을 둘러싼 주요현안에 대해 은행장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웅섭 원장과 은행장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은행산업의 위기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금융의 자금중개기능 강화, 가계·기업부채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견실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 은행산업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하자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공감했다.

 

먼저 진웅섭 원장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 "올해 1분기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소득 증가속도를 지속 상회하는 등 외부충격에 대한 가계 대응능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분할상환·고정금리를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에 대한 질적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해 가계대출이 연착륙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획일적인 여신심사나 과도한 리스크 회피로 주택금융 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 달 2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확대·시행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빚은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다'는 두 가지 원칙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각 은행이 직원 교육 및 대고객 홍보·안내 강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연령·주부·저소득층 고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하에서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엄정한 옥석가리기 △공평한 손실분담 △정상가능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진 원장은 "채권은행들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원칙에 의거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기업계열들의 무책임한 꼬리자르기도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채권자간 이견 가능성 증가, 부실징후기업의 이의제기 등에 따른 평가절차 지연 등 실제 운영과정에서 고려할 사항이 많아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모범실무) 확립이 필수적"이라며 "법 시행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에서 만성적 한계기업이나 경영개선계획 미이행 기업 등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 △금융플랫폼 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윤리중심 조직문화 정착 등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