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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변심' 아이폰 SE 국내 출시 '5월' 연기

국내 이통사-애플 협상 변화…삼성·LG전자 보급 단말 준비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4.18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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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의 국내 출시가 5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아이폰SE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달 말 경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해왔다. 그러나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 출시는 어렵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당초 이달 예정이었던 아이폰 SE 출시는 다음 달로 미뤄졌다"며 "애플과의 협상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출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앞서 애플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영국·독일·홍콩·일본·뉴질랜드·푸에르토리코·싱가포르 등 12개국에서 1차로 출시했다. 이후 이달 초부터 벨기에·크로아티아·체코 공화국·덴마크·핀란드·그리스·아이슬란드·인도·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러시아·스페인·스위스·대만·터키 등 45개국에서 2차 출시됐다.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애플은 다음 달 말까지 총 110개국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는 출시일 조정과 함께 출고가를 조정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50만원 전후로 조율되고 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2014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새로 선보인 모델로, 6S의 성능에 2012년 출시된 아이폰5S의 디자인을 접목, 4인치 스몰사이즈로 출시됐다.

특히 16GB 모델이 399달러(약 46만원), 64GB 모델이 499달러(58만원)로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전에 없던 '보급형' 모델로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제조업계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아이폰SE 출시를 앞두고 출고가를 낮추거나 지원금을 늘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C'와 'G5 SE'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아이폰SE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