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16일 새벽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새벽 1시25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3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9시26분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 발생한 이번 지진은 앞선 지진보다 더 강력한 만큼 피해지역 역시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주민 매몰 신고가 23건, 무너진 건물에 갇힌 경우가 53건 접수되는 등 건물이 잇따라 붕괴된 것은 물론, 대규모 산사태 등이 있었다.
특히 토카이 대학 농학부 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무너져 대학생들이 매몰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이번에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이 본(本) 지진이며, 이틀 전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전진(前震)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진도 6에 가까운 여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