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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재선거 결과 따라 GWDC 추진 온도차 가능성

행정적 지원 모색에도 좌초시 다양한 플랜B 모색할 듯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4.14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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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3일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백경현 시장이 취임식에 즈음해 구리 발전을 반석 위에 올려 놓는 초석을 다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백 시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2년여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이 짧은 기간 동안 행정과 비즈니스의 화려한 조합으로 새로운 구리시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구리시, 보석처럼 빛나는 새로운 구리시 창조를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 매야 한다"면서 "이 땅의 유물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는 다시 복지로 선순환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시장은 지역 현안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의 지속적 추진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개발협약서 이행기간이 2019년 5월까지이므로 그 전에 협약을 중단하면 손해배상 등 물리적 손실이 따른다"며 "개발협약 기간을 존중하며 행정적 절차 추진에 필요한 협조 및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평동 일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수변생태공원 조성 등 한강변 그린벨트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해, 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투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유연한 사고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사업은 1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큰 사업이나 중앙부처 심사에서 고배를 마셔왔다. 다음 달경 재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백 시장은 GWDC 추진에 이를 기획한 박영순 전 시장과 같은 정도의 열의는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