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4.14 09:56:00
[프라임경제] SK텔링크(대표이사 이택)가 언어장벽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자녀를 위해 교육 콘텐츠 전문업체 돌다리(대표이사 손영국)와 손잡았다.
SK텔링크는 돌다리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결합상품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교육 다문화가정 초등자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과목을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가온누리'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개발,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삼성 '갤릭시탭E 태블릿' 단말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 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 콘텐츠 결합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상품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가온누리 수학학습 프로그램은 △국내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그대로 예·복습 가능하며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 학습 지원한다. 아울러 △최초 구매 후 별도 업데이트 비용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수학학습 외 4개 국어로 들을 수 있는 한국전래동화 100편도 포함돼 있다. SK텔링크는 다문화가정 미취학 아동 및 초등자녀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언어실력향상을 목적으로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결합상품 패키지는 △삼성 갤럭시탭E 16GB 태블릿 △가온누리 학습 프로그램을 담은 64GB SD카드 △사용설명서 △액세서리(블루투스 이어셋·태블릿 케이스)로 구성된다.
패키지 가격은 44만7000원이며, 'SK알뜰폰 세븐모바일' 요금과 통합해 할부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SK텔링크는 구매 고객에게 태블릿에서 00780 국제전화 이용 시 전국가 대상 국제전화 5000원 1회 무료혜택을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링크는 향후 각 지자체 산하 다문화가족센터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현재 제공 중인 4개 국어 외에 캄보디아어 콘텐츠 추가를 구상 중이다.
송 본부장은 "앞으로도 통신약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이들과 함께하며 생활 속에 행복을 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