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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JP모건 덕분에' 뉴욕증시 상승…유럽도 '방긋'

1.06% 오른 1만7908.28…중국 수출 지표 개선 호재 작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4.14 0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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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중국발 호재와 JP모건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만7908.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 나스닥지수는 75.33(1.55%) 높은 4947.42였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순익이 투자은행부문의 성과 부진으로 작년 59억1000만달러(주당 1.35달러) 보다 낮은 55억2000만달러(주당 1.45달러)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6달러를 크게 뛰어 넘었다.

JP모건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의 금융주는 2%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 지표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미국 달러화 기준 3월 수출이 작년대비 11.5% 늘었고 수입은 7.6% 줄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센트(1%) 하락한 41.7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유럽증시도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광산주와 은행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6353.5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2.48% 상승한 1만3.8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2.97% 뛴 4475.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