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은 11일 호남지역 중견건설사인 삼일건설㈜의 최갑렬 회장이 환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대형 미술작품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평소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섰던 최갑렬 회장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병원 내 문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명화가의 작품을 흔쾌히 내놓았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병원 1동 2층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최갑렬 회장 등 삼일건설과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식에서 윤택림 병원장은 최갑렬 회장으로부터 작품 한 점을 전달받고 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국내 유명 서양화가인 유휴열 작가의 '만다라'라는 제목의 가로 3.7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작품이며, 현대사회의 차가운 기류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꾸고 싶어하는 염원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기증식에서 최 회장은 "전시회나 음악회 등 문화적 행사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 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작품을 보면서 환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찾고, 내방객은 휴식을 취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택림 병원장은 "이제 병원이 단순한 질환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진정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기에 뜻깊은 작품을 받게 됐다"고 응대했다.
한편 20대 후반 힘들게 건설업에 뛰어든 최갑렬 회장은 현재 삼일건설㈜), ㈜에코씨티, 바이슨이엔씨㈜, 바이슨홀딩스 등 8개 계열사와 삼일문화재단을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지난해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광주 23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