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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특성화고 MC+교육, 취업률 100% 도전

전남도교육청 151개 기업·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4.12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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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기업맞춤 MC+(Mutual Creative Plus) 교육으로 취업률 100%에 도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2일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 151개 기업과 도내 35개 특성화고 간 MC+교육 및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7개 유관기관과 고졸취업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전개했다.

이번 협약식은 기업맞춤 MC+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 고졸취업문화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도교육청 선정 학교는 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내용을 분석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해당교육을 성실히 이행한 학생에게 교육감 인증서를 수여한다.

협약 기업체는 교재 개발에 참여함과 동시에 기술특강, 전문가초청교육, 산업체 시설 및 기자재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교육감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을 우선 취업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기업맞춤 MC+교육은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고등학교 교육력제고' 사업의 일환이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취업 질 개선과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기업, 학교, 교육청의 협력적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기업맞춤 MC+교육은 전남도교육청의 독창적인 직업교육 모델인 MC교육의 큰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 직업교육력을 한 단계 더 높여(+), 취업률(질)을 더 올리고(+), 학생, 학부모, 교원, 기업체의 직업교육 만족도를 더 향상(+)시켜, 국가수준의 새 직업교육 모델로 일반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고졸 취업활성화 정책에 맞춰 추진한 MC+교육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취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전문기술 인재로 교육시켜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기업맞춤 MC+교육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기업이 전남 특성화고 학생들을 믿고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맞춤 MC+교육과 함께 취업과 연계된 취업중심 전문 교육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말을 거들었다.

전남도교육청만의 특허 모델인 기업맞춤 MC+교육시스템은 전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의 봄을 맞아 취업문을 활짝 열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이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에 대한 취업·창업 지원을 확대, 2014학년도 특성화고 졸업생은 2015년 4월1일 기준 취업률 75.9%로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

2010학년도 36.1%에 불과했던 취업률은 2011학년도 39.8%, 2012학년도 43%에 이어, 2013학년도 졸업생 취업률이 67.3%로 대폭 상승했다. 2014학년도 졸업생 취업률이 75.9%로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취업률도(2016. 5월 발표) 매우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MC+교육참여기업, 광주상공회소, 목포상공회의소, 순천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 광양상공회의소, 광주지방고용노동청목포지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여수지청, 교육부, 전라남도의회, 순천대학교 관계자,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