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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광산을 이용섭 vs 권은희 '필사즉생'

이 후보…무박 2일, 권 후보…V3 선거운동 전개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4.11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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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와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용섭 후보는 자신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2년 뒤 광주시장 출마설에 대해 "차기 광주시장 불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1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만료 시인 12일 자정까지 광산구(을) 시·구의원, 지지자들과 함께 첨단 LC타워 앞에서 철야 노숙을 하며 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한다.

권은희 후보는 4년만큼 한 2년짜리 국회의원,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2년째 박근혜 정부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같은 날 오전 7시 신창·수완 IC 출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V3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시민을 만나(visit)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voice) 투표혁명을 독려(vote) 한단 뜻의 선거운동이다.

두 후보가 선거 이틀을 남겨두고 각각 무박 2일, V3 선거운동에 나선 것은 박빙의 승부에서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흡수해 당선의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의지다.

이용섭 후보는 "박근혜 정부 3년은 총체적 무능과 독선의 연속이었다. 정권교체는 두 번의 집권 경험이 있고 전국적 지지기반이 있는 더불어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해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하고 우리 광주와 광산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광산 주민들을 만나 뵙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질책과 실망에 대한 많은 말씀을 들었다"면서 "이번 '무박 2일 광주 민심 청취'를 통한 소통으로 어느 당이 진짜 야당이고, 가짜 야당인지, 어느 당이 정권교체 세력이고, 분열세력인지를 소중한 한 표로 증명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0년 동안 광주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호남의 정당이다"며 "김대중의 번호 2번, 노무현의 번호 2번 그리고 이용섭의 번호 2번을 꼭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은희 후보는 "오늘 선거운동에서 권은희 후보를 응원해주는 시민들은 '대세는 권은희', '판세는 기울었다' 등으로 격려해줬으며 '지난 무등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용섭 후보를 따돌린 것을 잘 봤다', '광산구민을 믿고 힘내 주세요'라고 지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늘 진행된 MBC 연설 녹화에서 권 후보는 "국민의당을 분열세력으로 몰아 새누리당 어부지리론을 펴는 더불어민주당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총선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기호 3번 국민의당을 찍어 녹색혁명을 일으켜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 내일 방문 예정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시민과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려는 임기응변식 정치적 술수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문재인 전 대표의 재방문은 이미 대세인 국민의당과 저 권은희 후보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