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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왕의 녹차' 풍다제 열려

다음달 열릴 야생차문화축제 성공 개최 기원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4.11 17: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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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왕의 녹차'로 알려진 하동 야생 햇차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다제(豊茶祭)를 열었다.

하동군은 화개면 운수리 차시배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차생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차가 나왔음을 하늘에 알리는 2016 풍다제를 거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차 시배지 일원에서 풍다제례, 햇차 시음회를 진행했으며, 제례 의식에서는 윤상기 군수가 초헌관, 김봉학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노동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장과 박성연 차생산자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다음달 열릴 야생차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윤상기 군수는 "올해도 고품질의 하동녹차가 많이 나와 생산농가에 큰 소득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하동녹차가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에서는 야생차 주산지인 화개·악양면 일부 차 생산농가에서 지난 6일부터 햇차 수확을 시작해 곡우 이전의 '우전(雨前)'을 시작으로 곡우 이후 10여일간 따는 '세작(細雀)', 5월에 채취하는 '중작(中雀)', 6월 이후 수확하는 대작(大雀)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