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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리멘탈'을 위한 6가지 마음처방

오늘도 남들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뉴미디어부 기자  2016.04.11 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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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산물계의 ‘유리멘탈’ 개복치를 아시는지? 2014년 국내 출시된 일본 모바일 게임 ‘살아남아라! 개복치’에 등장하는 얘기다. 말 그대로 온갖 이유로 돌연사(?)하는 개복치들이 주인공인데 일명 ‘개복치 유리멘탈설’은 개그 소재로도 자주 인용됐다.

◆정말 다채로운 게임 속 개복치의 사망원인

△아침 햇살이 강력해서 사망 △바다 속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로 사망 △바다 염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쇼크로 사망 △앞에 다가오는 바다거북과 부딪칠 것을 예감하고 스트레스로 사망 △근처에 있던 동료가 사망한 것에 쇼트로 사망 △근처에 있던 동료가 사망한 것에 쇼트 받아 사망한 것을 목격하고 스트레스로 사망 △피부에 붙어 있는 기생충을 쫒으려 물 위로 점프했다가 수면에 부딪쳐 사망 △바위를 못 피해 부딪쳐서 사망 △심해에서 저 체온증으로 사망 △수면근처에서 일광욕 중 갈매기에 쪼여서 사망 △자고 있다가 파도에 휩쓸려 육지로 떠밀려 사망 △물고기 뼈가 목구멍에 걸려 사망 △새우나 개를 먹다가 껍질이 내장에 찔려서 사망

물론 실제 개복치의 생태와는 관계가 없지만 유난히 소심하고 쉽게 상처 받는 사람을 ‘개복치 (유리)멘탈’에 비유한다. 당신이 ‘유리멘탈’이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 처방이다.

◆마음 건강을 지키려면 몸 건강부터

작은 일에도 상처받지 않으려면 마음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한다. 계속 달리기만 하고 제대로 먹거나 자지 않으면 사람은 탈진한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계속 감정을 소모하면 언젠가는 탈이 난다. 스스로 남보다 상처를 잘 받는 예민한 성격이라면 먼저 몸 건강부터 챙기는 게 순서다. 단단한 체력과 넘치는 활력을 지니면 성격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게 마련이다.

◆ 열등감을 줄여라

내가 가진 여러 요소 중에서 다른 사람의 지적으로 상처받는 부분은 거의 한두 가지로 좁혀질 때가 많다. 그것이 나의 약점, 열등한 점이다. 이를 최소한 줄이거나 없애나가야 한다. 힘들다면 남의 눈에 이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소한 것도 상관없다. 남보다 잘하는 게 하나쯤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된다. 그러니 스스로 잘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잘 갈고 닦는 게 중요하다.

◆타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

어른이 돼도 받는데 익숙한 사람이 있다. 이들은 받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람은 항상 남들이 나에게 뭔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도 일방적으로 받기만하는 얌체를 미워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는 듣기 싫어한다. 기대치를 낮추면 누군가에게 실망해 상처받는 일이 적다. 물론 그가 내 기대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

◆세상에 맞서지 말자

위험에 맞서지 않고 도망치는 것은 절대 비겁한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현명하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다. 잘 될 때 더 열심히 하고 아닐 때는 몸을 사려도 좋다. 운명의 결에 맞춰 열심히 살면 그 뿐이다.

◆인간관계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필요 이상 소유하지 않는 것은 마음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비단 물질 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많은 상처를 받는다면 인간관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인맥으로 얻는 이익보다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더 무섭다.

◆안 되는 것은 포기하라

안 되는 일에 안간힘 쓰지 말고 하는 데까지 해보다 안 되면 포기하고 그 노력과 시간을 되는 일에 쏟아 붓는 게 낫다. 때로는 그 시간 동안 무위도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신을 바꾸려고 몰아세우고 학대하기보다 지금의 나를 받아들여라. 나쁜 점을 줄이고 좋은 점은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게 더 좋은 일이다.

(출처=최명기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