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춘계 중소기업학회'에서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에 참석,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산업육성 방향전환을 촉구했다.
이번 중소기업학회 학술대회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 저성장 국면을 탈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혁신을 위해 마련했다. '중소기업 3.0'을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한 12가지 경영전략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을 통해 조용준 이사장은 중소제약사의 현실을 중심으로 제약환경을 소개한 뒤 생산, 마케팅, IT경영 등 많은 경영 분야에서 이미 중소기업 3.0 시대가 완성된 것으로 진단했다.
또 앞으로 제약산업 입장에서 중소제약사는 물론 전체적인 제약산업 차원에서 볼 때 지난 수십년간 연구·개발(R&D) 관련 기술과 의료, 헬스케어 관련 인력이 충분히 확보된 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계속해서 조 이사장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이 주목받는 점을 감안해 규제 일변도로 이어온 보건의료산업분야에 대한 정부 시각이 맞춤형 육성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