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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정당별 획득 의석수 '새→민→국' 순 추정

사전투표율 12%대 기록…전체 투표율 60%대 진입 '기대'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4.10 1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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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157∼175석) △더불어민주당(83∼100석) △국민의당(28∼32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기관들은 253개 지역구 여론 흐름을 분석, 총선 판세 분석자료를 토대로 예측한 정당별 획득 의석수 추정치를 이같이 발표했다. 

새누리당 예상 의석으로 여론조사기관 A사는 163석(지역구 142석, 비례대표 21석), B사는 165석(지역구 147석, 비례대표 18석)을 제시했다. C사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58∼170석, D사는 157∼175석을 예상, 각 여론조사기관의 예상 의석수 평균은 160석대 중반이었다.

더민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들은 국민의당에 호남을 빼앗기고 수도권에서도 국민의당 후보에 표가 분산돼 새누리당에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당은 30석 안팎을 얻어 원내 제3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되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역구(서울 노원병)와 호남권을 제외하면 지역구 당선자는 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조사 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아울러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57∼67석을 확보, 52∼61석이 예상되는 더민주를 누르고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새누리당은 영남권 65석 가운데 최악에는 15석을 더민주, 정의당, 무소속 후보에 내줄 것이란 예측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맞붙은 호남권(28석)에선 국민의당이 17∼20석을, 더민주가 8∼11석을 가져갈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4·13 총선 사전투표 투표율이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시행한 이번 사전투표가 12%대로 올라선 만큼, 4·13 총선의 전체 투표율을 견인해 안정적인 50%대 후반 달성을 예측, 6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단위 첫 사전투표였던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은 11.5%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전체 투표율은 56.8%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