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3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당의 정책 공략 중 워킹맘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의 경우 독일의 마더센터를 본따 한국식 마더센터를 건립해 보육의 전 과정을 도와줄 '엄마 도우미'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육아휴직 급여 인상 및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국민의당 또한 출산·육아 원스톱 상담센터, 산모전담간호사제 도입을 정의당은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제 도입을 약속했다.
정치권의 이러한 공략 제시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서 일·가정 양립이라는 또 다른 개념의 질적 변화가 꾸준히 요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정책들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아마 대부분 워킹맘들은 정치권의 주장 보다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일상 속에서 항상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 더욱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보육과 관련해 어린이집이 유일한 대안으로 이에 대한 걱정과 고민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직업소개소 혹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서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마저도 어떤 베이비시터를 만나는지에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직업소개소에서는 베이비시터를 알선한 후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일체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베이비시터가 일을 그만두거나, 출근을 하지 않는 경우 워킹맘들은 이렇다할 대안이 없을 수 있다. 언제나 불안함의 연속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최근 '방문 보육'이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 보내기에는 아직 어린 영령의 아동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방문 보육에 대한 지원책 또한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방문 보육'은 쉽게 말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보육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어린이집과 베이비시터 서비스의 혼합형으로 볼 수 있다.
교사는 아동과 함께 있는 동안 부모님이 계시던 계시지 않던 식사 지도, 이유식, 교구재 세척, 청결지도 등 기본적인 활동과 함께 매월 제공되는 보육 프로그램에 근거한 일과 운영을 함께 한다. 즉 어린이집의 1:1모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송명국 아누리 대표는 "맞벌이 가정에서 보육이 조부모에게 넘어간 현실에서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과 일상적인 보육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향후 변화되는 환경으로 인해 방문 보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