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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옹진강화 안상수-배준영, 주말 표심몰이 안간힘

이지선 기자 기자  2016.04.10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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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13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의 격전지 중 하나로 알려진 중동옹진강화에 출마한 후보들의 주말표심 잡기에 분주했다.

이곳은 백전노장의 무소속 안상수 후보와 젊은 피를 내세우는 배준영 후보간의 리턴 매치가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지난 9일 동인천 북광장과 자유공원에서 필승대회를 열고 주말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우선 새누리를 탈당해 기호 5번을 달고 이번 유세에 나선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동인천 북광장에서 '안상수 후보 필승대회'를 개최했다.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필승대회에는 서한샘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 회장 및 전국시도민 연합회 회장, 김진영 인천 전 정무부시장, 탤런트 전원주, 가수 서유석 등 유명인들과 지역 주민 3,000명이 참석해 안상수 후보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안 후보는 "이제는 번호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인물을 보고 지역에 맞는 국회의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기호 1번을 달고 뛰고 있는 배준영 후보도 같은 날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지지세력을 결집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과 임관만 중구의회 의장 등 선거구 내 새누리당 시·구·군의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준영 후보는 "낙후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인천시장,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회의장 등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핫라인을 이 지역에서 반드시 구성하겠다"며 "하나의 도시 하나의 인천(One city, One Incheon)이라는 슬로건으로 인천 70% 면적을 차지하는 이 광활한 선거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의 70%를 차지하면서 가장 넓은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펴나가고 있는 안상수 후보와 배준영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일 일요일을 포함, 3일간의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막판 표심잡기를 통해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