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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기업에 사업개발비 21억 지원

108개 기업 선정 판로개척비 지원…"안정적 일자리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터"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4.09 15: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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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는 우수 사회적기업 108개를 선정해 기술개발, 판로개척비로 총 21억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제조업 △문화·예술 △IT △교육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기업으로 시는 이달 초 각 기업에 대한 맞춤 컨설팅 후 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사업개발비 지원을 받은 기업은 △제조업 37개 기업 (8억2000만원) △문화·예술 32개 기업(5억9000만원) △IT분야 24개 기업(4억3000만원) △교육 9개 기업(1억9000만원) △돌봄 6개 기업(1억1000만원)이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추진 단계 및 유형에 따라 사회적기업은 최대 1억원, 예비사회적기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폐전기매트와 폐섬유를 활용해 환경을 보존하는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업이 눈에 띈다.

버려지는 전기매트를 재활용하는 '에코시티서울'은 폐전기매트 수거사업을 통해 연간 20억원의 환경부담금과 7억원의 자치구 수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전기매트 재활용 사업은 국내 첫 사례로 사업개발비를 통해 공정·기술이 확보된다면 연간 19억원의 수익과 4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진플러스'는 폐섬유를 재활용한 부직포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내 폐섬유 수거비용을 절감하고, 소각·매립에 따른 환경오염문제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지원 사업개발비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과 기업의 지속적,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적경제과장은 "사업개발비 지원으로 다양한 분야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도와 시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